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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징역 3년 선고, 샤넬 백도 몰수

<8뉴스>

<앵커>

벤츠 검사에게 징역 3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문제가 됐던 샤넬 백도 몰수했습니다.

KNN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낮 2시쯤 부산법원에 이 모 전 검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목도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였습니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샤넬 핸드백과 의류 몰수 그리고 추징금 4천 400여만 원도 선고했습니다.

검찰의 구형 형량 그대로였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최 모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 대가로 5천 5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사적인 친분관계에 따른 호의였단 이 씨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전지환/부산지법 공보판사 : 고도의 측략성과 도덕성을 유지해야할 검사가 청탁을 받고, 이익을 수사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알선행위까지 한 점을 고려하여 중형을 선고하였습니다.]

다만, 이 씨가 고위험 임신 중인 점을 참작해 법정구속하진 않았습니다.

이 씨는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가에선 이번 판결을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사회적 파장을 감안한 재판부가 엄격히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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