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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질적 관행 '담합' 뿌리 뽑겠다…속내는?

<앵커>

삼성이 담합을 뿌리 뽑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에 등 떠밀린 뻔한 대책이 아닐 지 일단 한번 지켜보죠.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업계의 고질적 관행인 담합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어제(25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담합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윤종덕/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 삼성은 담합을 부정과 동일한 명백한 해사행위로 인식하고 근본원인을 점검하여 근절 대책을 마련해 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은 다음 달 중순까지 각 계열사별로 담합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다음 달 말쯤 담합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최근 계열사들의 담합 적발 사실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는 등, 여론이 악화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LG전자와 가전제품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58억 원을 부과받았고, 2010년에는 삼성생명이 교보생명 등과 보험상품과 관련해 담합했다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담합 근절 대책이 재계 전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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