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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는 난방 중단에 주민들 밤새 '덜덜'…왜?

<앵커>

이 추위속에 서울 개포동 아파트에선 밤새 난방이 안됐습니다. 가스관에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이 밖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5000여 세대가 사는 단지 가득 가스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젯(25일)밤 9시 20분쯤 서울 개포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갑자기 가스공급이 끊겼습니다.

가스관에 구멍이 난 게 원인이었습니다.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날씨에 가스가 끊기면서 천여 세대의 난방 공급도 함께 중단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머리 감을 때 더운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왜 더운물이 안 나오지 하고 있었는데… 춥죠, 지금 (아이들에게) 전기장판 깔고 자라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가스안전공사는 작업반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가스공사는 낡은 수도관에서 새어 나온 물로 인해 가스 배관에 구멍이 생겨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복구는 새벽 4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고, 주민들은 7시간 가까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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