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단 이탈 파문을 일으킨 맨시티의 테베스가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거액의 벌금을 포함해 무려 163억 원을 손해보게 생겼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맨시티 구단은 두 달 넘게 팀을 무단 이탈해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테베스에게 6주치 주급에 해당하는 120만 파운드를 벌금으로 물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전 거부 사건으로 40만 파운드를 낸 것을 더하면 벌금 액수만 16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8억 원입니다.
여기에 급여 30억 원을 반납해야하고, 팀에 잔류했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보너스 105억 원도 날아갔습니다.
'출전 거부'와 '무단 이탈'로 넉 달 사이에 930만 파운드, 무려 163억 원을 손해본 셈입니다.
만치니 감독은 이미 등을 돌렸고, AC밀란을 비롯한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도 줄줄이 결렬되면서 테베스는 그라운드의 미아가 될 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