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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해 연설 '공정 사회·부자 증세' 강조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25일) 새해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부자들에 대한 세금 증액과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책임을 다하면 보상받는 건실한 경제를 올해 국정의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10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최소한 30%를 세금으로 내도록, 이른바 버핏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버핏세를 계급투쟁이라고 하는 사람들(공화당)도 있겠 지만, 억만장자들이 적어도 비서만큼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중국 등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기 위한 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연설 때는 다섯 차례나 한국을 언급했지만, 올해는 단 한 차례만 거론했습니다. 

[조만간 미국이 만든 새 차들이 서울 거리에 등장할 것입니다.]

애플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의 부인과 버핏세를 주장한 워런 버핏의 여비서, 그리고 1년 전 총상을 입고 투병중에 최근 사퇴서를 제출한 기퍼즈 의원등이 오늘 오바마의 연설을 지켜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북한 핵문제는 거론하지 않아, 새로운 북한 지도부의 행동을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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