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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성장률 3.3% 하향…"유로지역 -0.5% 성장"

<앵커>

설 연휴 뒤, 우리는 하얀 눈세상을 맞았지만 세계 경제는 어두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오늘(25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전망치 4%보다 0.7%포인트, 지난해 6월의 4.5%보다는 무려 1.2%포인트가 낮아진 것입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9월의 4.5%보다 0.6%포인트 낮아진 3.9%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유로존 위기가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유로지역은 지난번 보고서보다 무려 1.6%포인트나 낮춰 올해 0.5%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랑차드/IMF 수석 경제학자 : 위험의 진앙지는 유럽입니다만 다른 지역들도 점점 더 유로존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도상국 역시 지난번 전망치보다 크게 낮아진 올해 5.4%, 내년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9월 4.4%로 제시됐던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는 제시되지 않았고, 미국의 올해 전망치 1.8%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오늘(25일) 오전 11시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춘 국정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산층 재건과 모든 미국인이 골고루 잘사는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면서, 공화당을 부자들을 위한 정당이라고 공격하는 등 오늘 연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겨냥한 사실상의 선거 유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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