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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 흑백영화'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 올라

<앵커>

전 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곧 열립니다. 올해는 100년 전에나 봤을 법한 무성 흑백영화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낡디낡은 흑백 화면에 익살스러운 배우의 표정, 복고풍의 재즈 음악까지, 영락없는 1930년대 무성 흑백영화입니다.

시대의 흐름에서 밀려난 한 무성영화 스타와, 여배우의 사랑을 담은 영화, '아티스트'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아케데미상 10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파리의 기차역에서 시계 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한 고아 소년의 모험을 그린 영화, '휴고' 역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11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돼 '아티스트'와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이밖에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디센던트'와 베넷 밀러 감독의 '머니볼'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아티스트'에서 열연한 장 뒤자르댕과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여우주연상에는 이미 두 차례나 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는 메릴 스트립과 미셀 윌리엄스가 후보로 올랐습니다.

전 세계 영화계 최고의 영예를 가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헐리우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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