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제거를 주장한 미국 애틀랜타의 유대계 언론사주가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사퇴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내 유대인 뉴스통신사인 `쥬이시 텔레그래픽 에이전시(JTA)'를 인용, 문제의 칼럼을 쓴 `애틀랜타 쥬이시 타임스'의 사장 겸 발행인인 앤드루 B.애들러가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JTA에 따르면 그는 모든 일상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바이어'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해 회사 경영에서도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유대계인 애들러는 지난 13일 칼럼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쥐려고 한다면 이스라엘에 3가지 옵션(선택방안)이 있다면서 우선 무장정파인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공격하거나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3번째 옵션으로 미국 내 이스라엘 정보요원인 모사드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비우호적인 오바마를 제거하고 조 바이든 부통령을 후임으로 세우는 방안을 거론했다.
파문이 일자 애들러는 유대인 사회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칼럼이었다고 해명하면서 공개 사과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애들러의 사임 소식에 애틀랜타유대인연맹(AJF)은 성명을 내고 "그가 뒤늦게 후회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 국민과 지구촌의 유대 민족, 특히 애틀랜타의 유대인 사회에 씻을 수 없는 큰 피해를 안겼다"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오바마 제거론' 주장 미국 유대계 발행인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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