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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가장 추운 설날…서울 -12도까지 '뚝'

<8뉴스>

<앵커>

이렇게 좋은 날이 일년에 몇번 더 있으면 참 더할나위 없겠지요. 그런데 그건 어려울 거고 대신 영상을 통해서 즐거웠던 오늘(23일) 하루 한번 되새겨 보시죠.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설날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의복을 갖춰 입고, 마련한 음식을 차례상에 정성껏 올립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조상께 예를 다하고 집안 어른께 세배를 올립니다.

어른은 덕담을 아끼지 않습니다.

[박용우/박세당 종가 12대 종손 : 올해는 건강하고 모든 일을 계획을 세워서 잘 할 수 있도록.]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문 매서운 한파 속에 고궁에는 가족 나들이객이 붐볐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꼬마 낭자는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세 살배기 아기 도령은 모든 게 신기하듯 연신 웃음입니다.

이들을 품에 안은 부모는 마냥 행복합니다.

[정소영/경기도 용인 : 저희 가족이 모두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는거 하고, 그 다음에 저희 아이가 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하고.]

텅빈 도심은 중국 관광객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입니다.

[수쯔밍/중국 광저우 : 설날 맞이해서 한국 여행왔는데, 한국 물건들도 훌륭하고, 한국은 편안하고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2도까지 떨어지면서 8년 만에 가장 추운 설날이었습니다.

내일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계속됩니다.

눈 소식도 있습니다.

오늘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은 내일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한파가 모레 잠시 주춤했다가 주말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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