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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보장합니다"…보험 혜택은 '글쎄'

<8뉴스>

<앵커>

100세 보험이라는 게 있습니다. 요즘 보험사들이 앞다퉈 내놓는 신상품입니다. 보장기간을 100살까지 늘려준다는 겁니다. 그런데 내용을 따져봤더니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0세 보험이 기존 보험과 다른 점은 질병 보장기간을 기존 80세에서 100세로 늘렸다는 겁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여서 100세까지 보장한다는 말에 소비자들은 끌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망시 보장 기간만 따지면 종신보험 보다는 짧고, 99세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 손보상품과는 고작 1년 차입니다.

또 질병보장 기간이 늘어난 대신 보험료는 대폭 올랐습니다.

[A 보험사 직원 : 100세까지 보장을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그냥 일반 상품보다는 가격이 한 2만 원 정도라던가 가격은 좀더 나가요.]

100세 보험을 팔면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는 업계 관행도 문제입니다.

갱신형 보험 상품은 통상 20년으로 돼 있는 보험료 납입 기간이 끝나도, 3년마다 계약을 갱신합니다.

문제는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만기 때 받을 적립금에서 보험료 인상분이 빠져나가지만 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B 보험사 직원 : 3년마다 갱신해서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거죠. 100세까지 가면 없죠. (적립금)타는 금액이 100세까지 가면.]

더욱이 100세 보험은 어린 나이에 들수록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나중에 받게되는 보험금의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 : 질병이 어떻게 다양화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현재 시점에 질병 보장을 평생 보장으로 설계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00세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자신에게 맞는 보장이나 혜택이 있는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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