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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리치, 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위…경선 대접전

<앵커>

미국 공화당 경선은 갈수록 재미있어집니다. 어제(22일) 경선에서는 깅리치 후보가 롬니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의장을 지낸 뉴트 깅리치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에서 40%의 득표율로 27%에 그친 미트 롬니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3위는 17%를 얻은 릭 샌토럼후보가 차지했습니다.

보수성향이 강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민들은 깅리치 후보의 복잡한 여성관계 보다는 그의 강인한 보수 이미지와 뚜렷한 정책에 더 주목한 것입니다.

[깅리치/미 공화당 경선후보 : 미국인들을 마음껏 풀어놓으면 미국을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아이오와주 릭 샌토럼, 뉴햄프셔 미트 롬니,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트 깅리치, 이렇게 지금까지 실시된 공화당의 세 차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모두 달라지면서, 이른바 롬니 대세론에는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롬니/미 공화당 경선후보 : 공화당 대선 후보가 돼 오는 11월 오바마 대통령을 반드시 물리칠 것입니다.] 

다음 예비 선거는 대선때마다 격전이 치러졌던 플로리다주에서 오는 31일 실시됩니다.

중도성향의 롬니 후보에 맞서기 위해서는 보수진영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깅리치, 샌토럼 두 보수 후보를 겨냥한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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