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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불 나고 공장 폭발…4명 사망·7명 부상

<8뉴스>

<앵커>

설 연휴에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불이 나고 공장이 폭발해, 4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내부가 온통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남 사천시 사남면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발코니를 타고 위층으로 번졌고 복도와 계단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이웃집 주민 :사람이 뛰어서 왔다갔다하고 그래서 현관문을 열어보니까 매캐한 냄새가 나서, 불났다 해서 애들 데리고 대피한 거밖에 없어요.]

이 사고로 15층에 살던 50대 자매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2명은 복도 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위층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다 연기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 대피하는 과정에서 위층에 계신 분들이 두 분 사망했기 때문에…불난 집에서는 화상만 입으셨고….]

또, 불을 끄던 사천소방서 소방관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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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가건물에 구멍이 나고 천정과 유리창은 성한 곳이 없습니다.

오전 11시, 함안군 칠서면의 한 조선기자재 공장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외주업체 근로자 64살 백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근로자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시너를 가지고 부품 세척을 하니까, 시너 유증기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밖에 할 수 없거든요.]

경찰은 시너를 이용해 작업했다는 관련자의 말을 토대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제현(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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