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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리치, 개방 결혼 요구"…전 부인 폭로 파문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깅리치 전 하원의원이 개방 결혼을 요구했다고 전 부인이 폭로했습니다. 깅리치는 부인했지만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두 번째 부인인 매리앤은 미국 abc 방송에서 깅리치가 자신에게 '오픈 매리지', 즉 개방 결혼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오픈 매리지는 부부가 상대방의 혼외 관계를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리앤은 이어 깅리치가 자신과 이혼하기 전 현재 부인인 캘리스터 비섹과 6년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깅리치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자 "매리앤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깅리치/미 공화당 대선후보 : 뉴스 미디어의 파괴적이고 악한 행동들이 이 나라를 더욱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경선은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깅리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꺾고 선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롬니도 세금 회피 의혹 등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 경선 판도는 예측 불허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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