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올해 안에 브라질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리아 주재 모젠 샤테르자데 이란 대사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올해 안에 브라질을 방문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테르자데 대사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과 관련한 내용을 조만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양국 정부 간에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샤테르자데 대사는 이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브라질만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다른 국가를 방문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브라질과의 관계 개선에만 주력할 것이라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에콰도르, 쿠바를 방문했으나 브라질이 빠지면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부터 계속돼온 양국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샤테르자데 대사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하지 않은 것은 일정 때문"이라면서 "호세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룰라 전 대통령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이란-브라질 우호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집권 2기(2006~2010년) 때부터 이란과 우호관계를 유지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 등의 반대 속에 2009년 11월 브라질리아를 방문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6개월 후 테헤란을 답방했다.
그러나 지난해 취임한 호세프 대통령이 인권 문제 등에서 이란에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양국 관계는 다소 소원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이란 대통령, 연내 브라질 방문 추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