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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전쟁 피하려다…설 연휴, 심야 운전 조심

<앵커>

고향 갈 때, 충분히 자고 컨디션 관리하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졸리는 새벽시간에 운전자 혼자 내는 사고가 유독 많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더니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합니다.

연쇄 충돌로까지 이어집니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듯한 이 차량은 자꾸 중앙선 쪽으로 가더니 결국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새벽 시간대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평일에 비해 전체 사고 건수는 적었지만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 사고는 30% 이상 많았습니다.

졸음운전 같은 운전 부주의로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는 차량 단독 사고는 무려 72%나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운전 중에 덜 막히는 우회로를 찾느라 이런 스마트폰이나 네비게이션 등을 조작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이동이 많다보니 사고 100건 당 사상자 숫자도 31%나 많았는데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피해가 맸을 경우에 비해 70% 가까이 컸습니다.

[장택영/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주행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 하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에 의한 2차 사고가 많았고, 갓길 사고의 치사율도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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