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메룬 광산에 다이아몬드가 엄청나게 묻혀있다고 과장해서 주가를 끌어올린 CNK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합니다. 조중표 전 총리실장을 비롯해 여러 공무원이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게이트'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선물위원회는 카메룬 광산에 다이아몬드 4억2000만 캐럿이 묻혀 있다는 CNK 오덕균 회장의 주장은 의도적으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장량을 추정할 때 불리한 표본은 반영하지 않았고, 실제 두 차례 발파탐사에서 추정 매장량보다 훨씬 적은 다이아몬드가 채취됐지만 과장된 매장량만 발표해서 주가를 띄웠다는 겁니다.
오덕균 회장과 처형은 이런 부정 거래를 통해 모두 803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조중표 전 총리실장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외교부가 허위 보도자료를 내도록 종용해서 약 10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덕균 회장은 검찰 고발, 조중표 전 실장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외교부 직원 외에도 총리실과 지경부, 광물자원공사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이번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 대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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