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노후 생활 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앵커>

저도 30대부터 노후 준비해야한다고 늘 생각은 하는데, 아직 국민연금 말고 아무 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었군요.

송인호 기자입니다.

[이지혜/20대 회사원 : 150(만 원)정도? 요즘 물가도 높고 밥 한 끼 값만 해도 비싸니까.]

보건복지부가 전국 성인남녀 200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가구당 월 100만 원~199만 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299만 원까지 필요하다는 응답도 39.3%나 됐습니다.

관심가진 만큼 준비는 할까?

[이병덕/50대 중장비 부품 제조 : 할 수 있으면 하면 좋겠지만, 뭐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국민 10명 중 8명은 30~40대부터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노후를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10명에 4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노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는 20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새로 납부하기 시작한 지역가입자는 2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조성규/국민연금 연금설계지원부장 : 노후준비 방법으로서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던지 이런 장점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 국민연금을 안 내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제 막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5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고 나중에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