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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끼쳐 죄송하다"…박희태 의장 기자회견

<앵커>

조금 전 귀국한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 불출마 하겠으며,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인천공항입니다.) 기자회견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번 돈봉투 사건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 의장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박 의장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 자신이나 주변 인물에 대한 연루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의장직 사태등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의장은 돈봉투 사건이 발생한지 4년이 다 돼갈 뿐만 아니라  당시 중요한 선거 5개를 몇 달 간격으로 치러서 기억이 희미하다면서 4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돈봉투 사건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말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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