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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③ 두 남자의 '나무도감'

고생을 사서하는 두 남자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렇다 할 정도의 나무도감이 없어 의기투합 했다는 김진석씨(36세,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 연구사)와 김태영 씨(46세, 야생식물관찰가)가 그 주인공이다.

5년 전 우연한 만남 이후 두 사람은 구태여 자비와 시간을 털어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바다를 수십 차례 왕복하며 목숨 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둘이 함께 연구한 10여 년의 결과물이 최근 '한국의 나무'라는 책으로 나오자 과학 분야에서는 보기 어려운 놀라운 속도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하지만 워낙 들어간 조사비가 많아서 10만 부가 팔려도 손해되는 장사다.

저명인사도 아닌 이들은 왜 무모한 용기를 낸 것일까? 기존 나무도감의 한계를 넘어 부족한 기초자료 부분을 '개인'의 힘으로 집대성 시킨 '한국의 나무'라는 책이 갖는 의미를 현장21이 짚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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