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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1/5 값'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 공급한다

서울시, 오는 27일부터 '희망 하우스' 신청 접수

<8뉴스>

<앵커>

서울시가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을 지어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시세보다 훨씬 싼값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생 전동기 군은 석달전 서울시에서 임대하는 희망하우스에 입주했습니다.

26제곱미터 넓이에 침실과 화장실,주방시설을 갖췄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설치돼 있습니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13만 원, 주변 시세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동기/경희대학교 1학년, 서울 성북구 : 좋죠. 굉장히 좋죠. 친구 1명이 원룸에 살고 있는데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만 50만 원 내고 사니까... 월세 내고 사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죠.]

서울시는 이렇게 지난 2년 동안 낡은 다세대주택을 사들여 개조한 뒤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임대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기존의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가 아예 이같은 대학생 전용 주거 빌딩을 새로 짓고, 이달말 처음으로 공급을 시작합니다.

올 상반기에 268실, 하반기 145실등 모두 413실의 희망하우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20% 수준에서 싸게 책정할 방침입니다.

[류 훈/서울시 주택공급정책관 : 특히 지방 학생들 중에서 소득이 적은 학생들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또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주일간 신청을 받은 뒤, 서류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발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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