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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천만 명 시대, 노후 준비 하셨나요?

<8뉴스>

<앵커>

자, 그러면 노후대책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 들어서 이 국민연금이 새롭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연금 보험 가입자가 해마다 늘면서 지난해에만 86만 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소득 신고자가 전체로는 1천 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 되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가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2천만 명 시대, 의미와 과제를 송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예순 한 살 정우근 씨는 지난해 9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다시 납부하기 시작했습니다.

50대때 가입했지만 생활고때문에 보험료를 못내다가 노후대비차원에서 다시 납부하기 시작한 겁니다.

앞으로 5년만 더 정상 납부하면 2016년부터 매달 21만 원 가량을 평생 받게 됩니다.

[정우근(61세)/국민연금 지역가입자 : 특별한 소득도 없고 하니까, 자식들한테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불안감도 조금 해결이 되잖아요.]

국민연금 보험료를 새로 납부하기 시작한 지역가입자는 지난 한해 20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연금을 지급받는 수급자가 330만 명에 이르면서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조성규/국민연금공단 연금설계지원부장 : 노후준비 방법으로써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어떤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든지 이런 장점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 국민연금을 안 내면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후 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우재룡/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 국민연금은 평균 수령액이 79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필요한 노후자금에 절반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100만 원 이상의 추가적인 연금을 자기가 스스로 확보해야됩니다.]

특히, 76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의 경우 10년이상 국민 연금을 납부해 혜택을 볼 수 있는 가입자가 10명중 3명꼴에 불과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연금혜택을 볼 수 없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5년 치 보험료를 미리 한꺼번에 내는 방식을 통해 나중에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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