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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입'에 쏠린 눈…돈봉투 입장 밝힐까?

<8뉴스>

<앵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측근들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내일(18일) 귀국합니다. 국민들이 듣고 싶은 얘기가 많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돈 봉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던 지난 8일, 해외 순방길에 올랐던 박희태 국회의장이 내일 새벽 6시 5분 귀국합니다.

박 의장은 공항에서 돈 봉투 의혹과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측근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 시점과 방법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박 의장을 불러야 한다고 판단한 적은 없다"고 말해 검찰 수사가 박 의장 소환조사 단계까지 진척되지 못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안병용 당협위원장을 구속하긴 했지만 안 씨는 여전히 돈봉투 배포 혐의를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고승덕 의원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돌려받은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 씨도 돈을 자신이 써버렸다며 박 의장과의 연결고리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이메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물증찾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검찰은 일단 내일 박 의장의 입장 표명을 지켜본 뒤 박 의장에 대한 조사 시점과 방식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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