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혐의로 46살 이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4살 조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3명을 쫓는 한편 훔친 경유를 사들인 주유소와 판매책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화성 동탄면 오산리 주변을 지나는 안성-판교간 송유관에 구멍을 낸 뒤 15차례에 걸쳐 경유 6만 리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산소용접기 등의 장비로 송유관을 뚫어 밸브를 설치하고 고압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대량으로 빼돌렸으며, 훔친 기름은 시중가보다 40% 이상 싼 값에 주유소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만나 알게된 사이로 여관에서 10일간 합숙하며 범행장소와 시간을 물색한 뒤, 한달 동안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이 씨는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기술자로 5년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지만 출소한 이후, 또다시 범행하다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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