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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8일 귀국 박희태 조사 시기·방식 검토

<앵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내일(18일) 귀국하는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의원들에게 돈봉투 배포를 지시한 안병용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은 어젯밤 구속수감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해외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의 재무담당 보좌관이었던 조정만 씨를 조만간 조사한 뒤,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어젯밤 검찰은 안병용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구속수감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된 사람은 안 위원장이 처음입니다.

안 위원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 5명에게 현금 2천만 원을 건넨 뒤,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구속수감 과정에서도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안병용/한나라당 당협위원장 : 돈 준 적이 없습니다. 재판과정에서 밝혀질 겁니다.]

검찰은 구속된 안 위원장을 상대로 자금 조달과 살포 과정에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안 위원장이 돈봉투 살포를 위해 자신이 작성했던 문건을 파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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