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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캐나다인 영어강사 3년만에 자수

여친 살해 캐나다인 영어강사 3년만에 자수
서울 용산경찰서는 여자친구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피해 망상 때문에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캐나다인 38살 C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C 씨는 지난 2009년 3월 23일 밤 8시 20분쯤, 서울 이촌동 거북선 나루터 부근에서 당시 21살이던 대학생 김 모 씨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머리를 눌러 익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C씨는 "김 씨가 한강에 빠진 테니스공을 건지려고 들어갔다가 익사했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며, 부검에서도 타살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사건 발생 이틀 뒤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모습이 계속 떠오르고 양심의 가책을 받는 등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다 지난 14일 피해자의 가족과 용산경찰서를 찾아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전북의 한 대학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던 C씨는 김 씨가 사람들을 시켜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피해망상에 시달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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