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통상부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김은석 에너지 자원 대사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 대사의 동생 부부 등 친인척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의 주식을 1억 원 이상 매입한 사실을 감사원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가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김은석 에너지 자원 대사에 대해 사실상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 대사는 해외 자원 개발업체인 CNK 인터내셔널이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매장량을 과장해 주가를 띄우려 했다는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감사가 끝날 때까지 신중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이달 초 자원 대사 업무를 정지할 것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까지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 않아 법적인 조치는 내릴 수 없지만, 외교부 내부적으로 결재 권한과 회의 참석 등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부처가 감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에 대상 직원의 직무를 정지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김 대사의 동생 부부와 친인척이 관련 업체의 주식을 1억 원 이상 사들인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이 시세 차익을 얻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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