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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친구 죽음 괴로워하다…여고생 투신 자살

<앵커>

간밤에 안타까운 사건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른바 왕따로 자살한 친구 때문에 괴로워하던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부부싸움 끝에 가장이 집에 불을 질러서 온 가족이 크게 다쳤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저녁 6시 반쯤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17살 박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구조대원 : (숨진 박 양이 발견된 곳은) 아파트 현관 입구요.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어요. 안면부에 피 흘리고.]

박 양은 지난해 12월 초 대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17살 송모 양과 같은 학교 친구였습니다.

박 양은 송 양의 자살을 막지 못한 괴로움에 그동안 심리상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양이 아파트 14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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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창문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서울 화곡동의 한 빌라 4층 49살 이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이 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가족 4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남편이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화재를 일으킨 거로 보이고요. (기름을) 거실에 뿌린 것도 있고 (본인) 몸에 뿌린 것도 있고요.]

경찰은 이 씨가 부부싸움 도중 장인 부부 등 가족들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 거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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