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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박근혜 만난다…여야 여 대표 첫 대면

<앵커>

강경 투쟁, 강성 야당을 예고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오늘(17일) 한나라당 박근혜 위원장과 만납니다. 여야 여성 대표간 첫 대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부터 대여 강경 투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 그리고 국민들의 명령,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한 대표는 또 "총선을 앞두고 반 한나라당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강도 높은 대여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한-미 FTA 발효 중단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선, 이인영 최고위원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같은 당의 진보노선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표 취임 인사차 오늘 오후 박근혜 위원장을 찾아가 만납니다.

여당과 제 1야당의 첫 여성 대표들끼리의 만남인데다 멀게는 대선, 가깝게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진검 승부를 앞두고 있어 날선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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