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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물갈이" 공천안 놓고 연석회의 격론 예상

<앵커>

한나라당 비대위가 현역 의원 4분의 1은 공천하지 않기로 했죠. 칼자루 쥔 비대위와 현역 의원들이 오늘(17일) 처음 맞닥뜨립니다. 꽤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비대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비상대책위원들과 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합니다.

비대위가 잠정 확정한 공천기준안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대위는 이에 앞서 현역 의원의 4분의 1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공천 기준안을 확정했습니다.

지역구 별 교체여론과 상대후보 대결시 경쟁력을 여론조사한 뒤 하위 25%인 34명은 공천 신청 자체를 못하게 했습니다.

전체 245개 지역구 가운데 80%는 일반 국민 80%, 당원 20%가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하고 20%는 당이 후보를 임명하는 전략 공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공천의 기준과 틀에 따라서 시스템 공천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저는 그것이 정치 쇄신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인의 입법 활동을 어떻게 점수로 매기냐는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아 오늘 연석회의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3선 중진인 전재희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당의 존폐를 결정짓자"는 내용의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내 당 해체론 논란을 다시 지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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