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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적자노선 62편 운행중단에 주민 반발

<앵커>

코레일이 문산과 도라산역 간 노선을 포함해서 적자노선 열차 62편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지역 주민들,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의선 복원 차원에서 2003년 건립된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역 입니다.

이곳부터 임진강역을 거쳐 문산역까지는 매일 12차례 통근열차가 오갑니다.

[정재선/경기도 파주시 : 저는 직장 관계 때문에(도라산~문산 통근열차를) 매일 이용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최근 국토해양부에 이 노선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용객이 적어 해마다 60억 원씩 적자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섭니다.

[박봉준/도라산역 역장 : KTX를 일부 민영화하겠다고 하니까 당연히 적자노선에 대해선 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아마 알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진해선의 창원-진해 구간 등 3개 노선의 열차 24편을 전면 중단하고, 8개 노선 38편을 감축해 적자 폭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계획대로 철도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한 해 2천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토부는 코레일측이 노선 감축을 무기로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며, 한해 3천억 원의 적자노선 손실 보전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특별감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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