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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고민 해결사…이런 정치인 어때요?

희망 이야기 하는 정치인 그린 영화들 개봉

<8뉴스>

<앵커>

[애국하는 마음으로 하나둘씩만 더 낳으면은 저출산문제 다 해결될 수 있습니다. 애국심을 가져야 됩니다.] 

[저출산대책, 육아지원금이요? 국회의원이건 대통령이건 간에 매번 바뀔 때마다 내놓는 그놈의 대책. 저는 잘 모르겠습니더. 난다긴다라는 양반들이 만들고 시행한 긴데도 와닿지가 않는데예. 제가 뭘 알겠습니까.]

네, 지금보신 영화 속 대사처럼 '현실 정치' 참 문제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무조건 혐오할 수 만은 없습니다. 서민 편에 서서 정치현실과 좌충우돌하면서 희망을 얘기하는 정치인을 그린 영화들이 잇달아 나왔습니다.

류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 경선에 나가게 된 인권변호사.

시작부터 웃음거리입니다.

[강북 전세? 변호사라며? (맞습니다.) 바보야, 뭐야?]

그러나 병역의무를 다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입니다.

[병역사항은 1993년에 입대를 해서 26개월 현역으로 병장 만기전역했습니다.]

[그거 하나 마음에 드네.]

전철로 출퇴근하고, 수시로 SNS를 통해 국민들과 만나는 장관.

관행대로 일하는 직원에겐 따끔한 일침을 놓습니다.

[(아시잖아요. 관행상 세수 높은 곳부터 조정되는 거.) 이 친구야, 가난하다고 순서 밀리는 게 그게 무슨놈의 관행이야?]

서민과 한 마음이 된 시장후보의 말은 소박하지만 감동적입니다.

[아이들 커봐요. 분유를 일주일에 한통씩 먹습니다. 돈이 없어 이만 원짜리 못 먹이는 부모 마음 알아요? 예?]

[황영미/영화평론가 : 군림하고 통치하는 그런 리더십보다는 이해하고 소통하고 정말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을 바라는 서민들의 마음이 반영되는 거 같습니다.]

늘 멋지고 완벽한 정치인은 아니지만 서민과 진심으로 함께 하려 애쓰는 모습은 2012년 정치 격변기를 맞아 관객들의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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