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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서슬퍼런 개혁론…檢 "의혹 해명" 역공

<8뉴스>

<앵커>

한명숙 대표의 등장에 가장 곤혹스러운 쪽은 한 대표를 기소하고 몇 년째 법정공방까지 벌였던 검찰입니다.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오히려 역공으로 나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는 대표 경선 공약으로 검찰 개혁을 내세웠습니다.

대검 중수부를 폐지하고 지역 검찰제를 도입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늘(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표가 검찰 개혁을 말하기 전에 스스로 해명해야 할 의혹이 남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곽영욱 대한통운 전 사장의 계좌에서 나온 수표를 어디에 썼는지, 환전 기록이 없는데 외국 여행은 무슨 돈으로 다녀왔는지, 여러 의혹을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한통운 곽영욱 전 사장으로부터 미화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한만호 한신건영 전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 원을 받았다는 기소 내용도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법원의 판결 마저 무시하는 정치검찰의 반성없는 행태라며 검찰개혁을 위해 당 차원에서 공식 대응하겠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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