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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동료골에 팔짱 낀 태도 입방아

박주영, 동료골에 팔짱 낀 태도 입방아

박주영이 판 페르시 골에도 팔짱 낀 태도로 일관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칼링컵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뛴 이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이번엔 팀의 승패에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로 작은 논란이 있었다.

박주영은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하고 티에리 앙리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전반 5분 아스날의 판 페르시가 시즌 23호골 (프리미어리그 19호)을 터뜨리며 아스날이 1-0의 리드를 잡자 중계 화면은 자연스럽게 앙리를 비췄다.

중계화면에 비친 앙리는 양손에 장갑을 끼고 박수를 연신 치며 파이팅을 외쳤다. 반면 박주영은 팀이 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표정과 환호 없이 두 손을 두툼한 점퍼 속에 넣고 팔짱만 낀 채 경기장을 주시해 이와 대조를 이뤘다.




박주영의 이런 태도를 놓고 축구커뮤니티에서 팀플레이 실종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던 것. 이에 대해 “필드에 나가 뛰고 싶은 박주영의 마음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났다"는 동정론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경기에 뛰지 못했더라도 팀이 골을 넣으면 함께 기뻐해야 되는 것 아닌가" 라는 논란이 있었다.

최근 박주영의 입지때문인지 대세는 동정론이었지만 박주영으로서는 팀과 섞여야 할 상황에서 자신의 기분을 팀과 팬들에게 감정이입시키는 건 옳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날도 박주영을 외면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17분에는 앙리를 투입했고 2-3으로 뒤지던 후반 32분, 벵거 감독의 마지막 교체 카드는 박주영이 아닌 '19세 신예'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에게 돌아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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