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거르는 것보다는 먹는 게 낫고, 아침 음식으로는 서양식보다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전통 한국식이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팀은 16일 건강한 30~50대 415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여부와 아침 식사의 질에 따른 건강상태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2011년 10월호에 일부 게재된 데 이어 2월호에 후속 논문이 실릴 예정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중 2일과 주말 1일, 총 3일 치의 아침 식사 여부를 조사한 뒤 혈액분석과 혈압, 신체계측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했습니다.
이 결과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저녁 식사로 쿠키와 케익류, 육류의 섭취 빈도가 높은 반면 하루 평균 에너지와 지방, 식이섬유, 칼슘, 칼륨 섭취량은 낮았습니다.
또 아침을 결식하는 사람들은 하루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비율이 낮은 데 비해 지방의 에너지 섭취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아침 식사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달랐습니다.
계란과 빵, 가공 육류를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의 혈중 중성지방 위험도는 빈도가 낮은 사람의 2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감자류와 과일류, 견과류는 먹는 횟수가 많을수록 혈압과 공복시 혈당치가 낮아지는 상관성을 보였습니다.
정효지 교수는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과식을 하지 않는 한 하루 식사의 질을 강화하므로 거르지 않는 게 좋다"면서 "아침 식사는 잡곡을 위주로 하면서 계란류, 고염분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적절히 추가하면 대사증후군과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양식 vs 한국식', 건강에 좋은 아침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아침 거르는 사람 지방섭취량 오히려 높아"<br>"잡곡에 과일·견과류 곁들인 아침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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