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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숙자 연쇄 살해범은 이라크 참전 병사

미국 노숙자 연쇄 살해범은 이라크 참전 병사
이라크 전쟁에 투입됐던 전직 미 해병대 병사가 노숙자 4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지역 언론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4건의 노숙자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23살의 이츠코아틀 오캄포를 경찰이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캄포는 지난 13일 저녁 한 노숙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직후 현장에서 9백미터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20일과 28일, 30일 오렌지카운티 일대에서 노숙자 3명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되자 비상 경계 근무 중이었고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추적한 끝에 오캄포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오캄포가 베리를 살해한 정황과 증거는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앞서 벌어진 3건의 노숙자 살해도 오캄포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멕시코계 미국인인 오캄포는 이라크 전쟁에 투입됐다가 작년에 제대한 참전 군인으로,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돌아온 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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