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우주청이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추락중인 자국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의 예상 추락 지점에 대한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연방 우주청은 1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포브스-그룬트호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늘 정오 최고 고도 153km, 최저고도 133km 지점에 머물고 있다"며 지상에 도달하는 추락 가능 시간대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41분에서 아침 6시 5분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청은 이어 "예상 추락 지점은 북위 51.4도, 남위 51.4도 사이" 라고만 밝혔을 뿐 가능한 추락 지점을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주청은 지난 일주일동안 예상 추락 지점을 처음엔 인도양, 그 다음엔 대서양, 이후 다시 태평양으로 세차례나 바꾼 바 있습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포브스-그룬트'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새벽 2시 16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파푸아뉴기니 북쪽 태평양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 올려진 '포브스-그룬트'호는 로켓 운반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이후 자체 엔진장치에 이상이 생겨 추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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