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화려한 부활'…민주통합 새 대표 선출

<8뉴스>

<앵커>

민주 통합당을 이끌 새 대표, 한명숙 전 총리가 뽑혔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전당대회 결과부터 전해드립니다.



<기자>

앞으로 2년 동안 민주통합당을 진두지휘할 새 대표에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30%가 반영되는 1인2표식 대의원 현장투표와 70%가 반영되는 시민, 당원투표를 합산한 결과 24.5%의 득표율로 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여정부 국무총리와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 대표는 검찰 수사와 재작년 서울시장 선거 낙선이라는 난관을 이겨내고 제 1야당 대표로 화려하게 정치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한 대표의 취임 일성은 총선과 대선 승리였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신임 대표 :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의 역사를 써 나가겠습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땀과 열정으로 지켜나가겠습니다.]

2위는 문성근 후보, 3위는 박영선 후보가 차지했고,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처음 도입된 모바일 투표는 47만 8천 명이 신청한 가운데 84.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당 통합과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기도 했던 민주통합당은 이제 지도체제 정비를 매듭짓고 총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