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꿈의 연비' 상식을 깬 하이브리드가 나간다!

<8뉴스>

<앵커>

'하이브리드', 휘발유나 가스에 전기 동력을 같이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이 차는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입니다. 1800cc엔진이 달렸는데, 휘발유 1리터로 29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쏘나타 공인연비가 10.7km 미터인데 대단한 연비죠?  이 차는 미국 GM이 지난해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입니다. 전기줄을 꽂아서 충전하는데, 휘발유 1리터를 넣으면, 무려 160km를 갑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차값이 비싸다, 혹은 운전하는 재미가 없다, 뭐 이런 이유로 큰 인기는 없었죠? 그런데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선 이런 선입견이 깨지고 있습니다.

이현식 특파원이 모터쇼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BMW의 컨셉트카 i8입니다.

멋진 외양과 성능에, 지금까지의 스포츠카와는 다른 경제성까지 갖췄습니다.

[마누엘 자틱/BMW i 프로젝트 : 시속 0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초도 안걸리는 고성능이지만, 휘발유 1리터로 약 38km를 갑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의 등장을 상징하는 이 차는, 2년 뒤부터 실제로 팔릴 예정입니다.

고혹적인 붉은 차체에 강렬한 앞면 그릴.

섹시하다고까지 평가받는 렉서스의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 LF-LC입니다.

도요타 프리우스 등 기존의 하이브리드가 갖고 있던 얌전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마크 템플린/렉서스 부사장 : 서스펜션, 좌석의 위치, 스티어링, 핸들의 높이와 각도 등 모든 것을 매우 스포티하게 만들어 운전의 재미를 강조했습니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당장 올봄부터 팔리는 차종들에서도 하이브리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의 중형세단 퓨전, BMW의 베스트셀러인 3과 5시리즈, 벤츠 E시리즈뿐 아니라 레저용이나 다목적 밴들도 하이브리드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안 로버트슨/BMW 전세계 판매·영업 총괄이사 : 전 세계적 개발경향이죠. 어떤 형태로든 하이브리드로 나올 겁니다.]

연료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를 더 강력하게, 더 멋지고, 더 크게.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에서 가늠해볼 수 있는 올해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