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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먹구름' 유로존 9개국 신용등급 강등

<8뉴스>

<앵커>

최고 신용등급을 자랑했던 프랑스를 비롯해서 유럽 9개 나라의 신용등급이 한꺼번에 떨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잇따른 국채발행 성공으로 재정위기의 한숨을 돌렸던 유로존.

하지만 이번에는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유로존 경제규모 2위인 프랑스가 최고등급을 내줬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도 각각 1-2단계 등급이 떨어졌습니다.

[체임버스/S&P 국가신용등급위원장 : 지금 얘기되고 있는 재정통합 강화는, 경쟁력의 한 요인일 뿐 위기의 본질적인 해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몇 차례 예고된 신용등급 강등이어서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은 차분했습니다.

당사국인 프랑스 증시는 0.1%, 영국과 독일 증시도 0.5% 안팎의 낙폭에 그쳤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도 등급 강등이 확인된 뒤 낙폭이 오히려 줄면서 0.4% 하락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로존의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에까지 불똥이 튀게 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유럽 지도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해법을 내놓으라는 압박입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유럽 정상회담의 부담도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해탈,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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