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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중화권 관광객 몰려온다…준비는?

<8뉴스>

<앵커>

다음 주 설연휴가 시작되죠? 중국도 춘제 연휴를 맞는데, 이 기간 동안 4만 5천여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화권 관광객 맞을 준비는 잘 되어 있는지 먼저, 스키장으로 가봤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스키장은 최근 중화권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얼굴까지 꽁꽁 싸맨채 스키 배우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발뒤꿈치 벌려 크게 A자 모양으로 만드세요.]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겨울철 눈 구경하기 힘든 중화권 관광객들이 최대 고객입니다.

설원 속에서 연신 넘어지고 비명을 지르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웡띵펑(홍콩) : 스키장 안에 온천과 편의점이 함께 있고, 객실도 가까워서 아주 좋습니다.]

다음 주말부터 중국 춘제가 본격 시작되면 우리나라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중화권 관광객은 이처럼 늘고 있지만 강원도의 경우 이렇다할 기념품이 없는데다 쇼핑시설도 크게 부족한 형편입니다.

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도 여전히 불편하고 통역요원의 배치나 외국어 안내판 설치도 미흡한 상황입니다.

[바이위링(싱가포르) : 이번에는 단체여행인데 재미있고 좋아요. 다음에 다시 (개별 여행을) 오게되면 언어가 불편하고 한자 안내판도 없어 불편할 것 같아요.]

이번 중국 춘제기간 동안 강원도에만 2만 1천여 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화권 관광객 1만 2천여 명이 강원도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7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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