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대학 캠퍼스 내 금연'…간접흡연 피해 근절

<앵커>

전 세계적인 금연 추세 속에, 미국에서는 캠퍼스 전체를 금연지역으로 선포하는 대학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은 2년 안에 주 내 10개의 대학 캠퍼스에서 모든 흡연행위를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생은 물론 교직원과 교수, 방문객들은 오는 2014년부터 캠퍼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씹는 담배를 흡입할 수 없게 됩니다.

대학 측은 캠퍼스 내에서 간접 흡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이처럼 강력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클라라 캐논/대학생 :담배 냄새가 싫고 옆에 있기 싫다는 의사 표시를 합니다. 친구에게 금연을 권하고 싶어요.]

대학 측은 또 앞으로 캠퍼스 내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대학이 소유한 건물에서는 아예 담배 광고도 할 수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은 전체 학생의 8%, 교직원의 10% 가량이 흡연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600여 대학이 캠퍼스 내 금연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점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