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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유럽증시 일제 하락

<앵커>

유럽에서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습니다. 이미 예고된 일이었지만, 유럽과 미국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가 결국 AAA 신용등급 자격을 잃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리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도 함께 강등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은 유지되면서, 유로존 가운데 AAA 국가는 이제 4개로 줄었습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AAA 등급을 상실하면서, 유로존 회원국의 보증에 의존하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차입 비용도 늘어나고, 결국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증시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과,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무역 흑자가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도 신용등급 강등에 묻혀버렸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0.4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0.58%, 그리고 프랑스 파리 증시도 0.11% 떨어졌습니다.

[도미니끄/펀드 매니저 : 유로화의 가치도 떨어져서 최근 2010년 이후 가 장 낮은 1.268 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뉴욕 증시 역시 유로존 위기 우려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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