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과일·기름 값 '껑충'…설 앞두고 물가 비상

<8뉴스>

<앵커>

설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안 그러길 바랐는데 벌써 제수용품에 기름값까지 줄줄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특히 값이 오른 품목은 제수용 과일입니다.

지난 여름 잦은 비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줄면서 사과와 배 값이 한 달 전에 비해 20% 가량 뛰었습니다.

시금치 값도 한파 탓에 한 달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최명희/서울 영등포동 : 더 비싼 것 같애. 작년보다 더 힘든 것 같애.]

이란 제재 우려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값도 서울의 경우 ℓ당 2000원을 넘어섰습니다.

공공요금도 물가 관리에 복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버스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정부가 그동안 억눌러온 공공요금의 인상을 언제까지 늦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올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모든 부처가 물가당국이라는 인식으로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발굴해서 물가 안정에 진력해야 되겠습니다.]

먼저, 제수용 과일은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처별 물가관리실명제를 통해 공공요금을 포함해 요인별 물가 인상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최대한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5세 어린이 보육료가 신규 지원되는 것과 관련해 유치원비 편법 인상 사례가 있다며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