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오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설비투자나 건설투자가 과거에 비해 좀더 위축되는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경기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더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총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3%로 예상했지만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물가 전망의 진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수 있지만 세계경기 둔화로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 총재는 "지급준비율 인상, 총액대출한도 축소 등이 통화정책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기준금리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의지를 보여주는 수단으로 이들 정책을 쓸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여 지준율 인상 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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