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국회 사무처에서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 씨의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고 씨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가 2008년 전당대회 직전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실에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직접 전달한 인물로 보고 있지만 고 씨가 계속 부인하자 추가로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11일과 12일 고 씨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나 고 씨는 고 의원실로부터 돈 봉투를 되돌려받은 사실만 인정하고 돈 봉투를 건넨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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