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세를 보이는 훈련병에게 군의관이 해열제만 처방했다가 숨진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2월 9일 오전 3시쯤 논산훈련소 26교육연대 소속 이모 훈련병이 대전시 서구 건양대학병원에서 폐렴에 따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병은 전날인 2월 8일 새벽 행군을 마치고 잠을 자다 고열 증세를 보여 훈련소 의무실과 훈련소 병원에서 해열체를 투약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 훈련병이 호흡 곤란과 저혈압 증세를 보이자 군 병원은 인근 민간 병원을 거쳐 건양대 병원으로 이 훈련병을 이송했지만 다음날 오전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