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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소기업 '인력난'…섬유업계 비상

<앵커>

계속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섬유업체에서는 요즘 사람 구하기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섬유업종은 한-미 FTA 때문에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그동안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업계에서는 인력난 때문에 주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새해, 섬유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자리입니다.

중소기업 대표 20명과 김문수 도지사,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섬유업계는 다음 달 한-미 FTA가 발효되면 최고 32%에 이르는 관세가 사라지게 됩니다.

[김숙래/한국섬유소재연구소 소장 : 완제품 같은 경우에는 30% 정도 가격 경쟁이 생깁니다. 또 중국의 인건비 상승. 이런 것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확실히 있는 편입니다.]

수출 증대, 일자리 35만 개, 이런 장미빛 전망이 제시됐지만 참석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설사 주문이 늘어나더라도 일할 사람이 없기때문입니다.

[3월까지 (직원이) 100명이 필요하고요. 그런데 서울에서 업체 사람들이 안 오려고 해요. 왜냐하면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근로자)가 부족하거든요. 매일 12시간씩 맞교대 하다 보니 법에(주 40시간 근로제) 저촉을 안 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 범법을 저지르는 사장님이 되고 맙니다.]

규제가 발목을 잡는다는 하소연도 되풀이 됐습니다.

[(공장) 총량제에 묶여서 꼼짝을 할 수 없습니다. 하수처리장 (쿼터가) 초과 된다고 해서…]

[김문수/경기도 지사 : 부족한 섬유 염색 인력. 여러 가지 지원제도의 미비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서 한-미 FTA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인력난과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주는것이 FTA보다도 우선이라는 게 참석한 사람들의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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