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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대신 신뢰·책임' 미국 예비선거 방식 화제

<앵커>

우리 정치권의 돈봉투 사건 보다가, 미국의 선거를 보게 되면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미 대선 예비선거 현장, 가볼까요?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실시된 공화당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는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다인 24만 6천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절반 정도로 추산됩니다.

[폴/시민 선거인단 : (공화당원인가요? 아니면 무소속인가요?) 무소속입니다. (왜 투표장에 나오셨죠?)제 의무니까요.]

일반 시민들은 투표직전 당원 자격을 부여받지만, 투표를 마치면 반환합니다.

뉴햄프셔 에비선거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투표할 때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자유와 책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미국식 민주주의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렌/시민 선거인단 (투표할 때 신분증 확인하나요?) 아뇨. 선관위원들은 명부에서 제 이름을 찾아서 밑줄을 칩니다. 그게 전부예요.]

[힐러리/뉴햄프셔주 선관위원 :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쟎습니까? 또 신분 확인 안해도 부정선거 시비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실시된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서는 롬니 후보가  40%의 득표율로 아이오와주에 이어 2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론 폴 하원의원과 존 헌츠먼 후보가 2,3위를 차지했습니다.

공화당 경선의 초반 분수령이 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는 오는 21일에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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