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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로에 긴장한 한나라, 공멸 위기감까지

<앵커>

이처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한나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전당대회 돈 봉투와 관련된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공멸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현재 체육관식 경선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돈 선거 정황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방식대로 하면 올해 대통령 후보 경선도 '돈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잇따른 의혹 제기에 당시 경선 후보였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맞대응을 자제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건 뭐 제가 별로 얘기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한나라당 정강정책에서 '보수'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틀린 보도"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홍준표 전 대표를 겨냥해 "확증 없이 대선 경선까지 얘기한 것은 경솔하다"며 파문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친이계 의원 20여 명은 당의 위기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고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실세 용퇴론"과 "보수 삭제"를 포함한 쟁점들을 논의하기위해 비상대책위원들도 함께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여서 총회가 열릴 경우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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