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이 최근 3년 동안 전국 4년제 대학의 농어촌특별전형 합격자를 조사해봤더니, 400명 정도 부정 입학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의 2009학년부터 2011학년까지 농어촌특별전형 합격자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합격자의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와 부모의 근무지가 달라 부정 입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이 400여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격자 가운데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 학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고, 특히 학생의 부모 중엔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입학 과정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도 지방에 함께 거주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노린 위장전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사원은 조만간 교과부로 하여금 일선 교육청 등을 통해 이들 400여 명의 합격자가 고교 시절 실제로 부모와 함께 지방에 거주했는지를 전부 조사하라고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전국 4년제 대학은 농어촌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의 4% 안에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고, 지난해 4년제 대학의 농어촌 전형 모집인원은 1만2000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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